Wednesday, January 18, 2012

세상을 향한 오피니언 펀치 » Blog Archive » 기자가 몰입한 만큼 독자는 공감한다



글쓰기
Quotes:
세상을 향한 오피니언 펀치 » Blog Archive » 기자가 몰입한 만큼 독자는 공감한다
    •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자아를 거리낌 없이 펼쳐 보일 광대한 영지를 갖는 일이다.
      • 서로 충돌하는 공포와 열망을 잘 조절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
        • 글을 쓰는 방법이 분명해진다. 글에 담기는 자아를 훌륭하게 갈고 닦으면 된다.
          • 좋은 글을 쓰려면 삼라만상을 향한 감성의 더듬이를 벼려야 한다. 주변의 이웃, 그들을 엮는 관계에 민감하게 감응해야 글을 쓸 수 있다
            • 세상 모든 길은 서로 만난다
              • 끊어 치면서 리듬을 탄다
                • 문장을 끊어 치는 것은 글쓰기의 출발이다. '주어-목적어-서술어'의 기본 단위로 하나의 문장을 끝내야 한다
                  • 더 이상 줄일 수 없을 때까지 모든 문장을 단문으로 줄이는 것이다
                    • 리듬을 욕심내기 전에 끊어 치기부터 해야 한다. 초보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'기계적으로' 끊어 쳐야 한다. 그 다음, 짧은 문장 몇몇을 이어붙이면 리듬이 생겨난다
                      • 2. 설명하지 않고 보여준다
                        • 세상 모든 독자는 모든 글을 함부로 성의 없이 읽는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독자가 글에 완전히 몰입하길 원하는 필자의 기대는 대부분 배신당한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주제와 소재를 '특별하게 드러내는' 힘이 특별한 글을 만든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'6하 원칙'은 독자들에게 거의 아무것도 전달하지 못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"그는 슬펐다"고 설명하지 말고, "그는 눈물을 흘렸다"고 보여주는 방식이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이는 눈썰미가 아니라 의지·의도·계획이 있어야 가능하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방중 아동급식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지방 도시의 아동지원센터를 취재했다. 기사 첫 대목의 '시선'은 다음과 같이 흘러 간다. '시골 들판 – 마이산 – 금강 – 용담호수 – 겨울바람 – 진안읍내 – 진안초등학교 – 아동지원센터 – 아이들 – 주방 – 냉장고 – 밥.'  기사의 초점은 아이들이 먹는 밥에 있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3. 디테일을 전략적으로 배치한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디테일은 기자의 '전략적 판단'에 의해 배치된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4. 정보가 아니라 성격을 전달한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생명을 불어넣는 일은 '이력 정보'를 전달하는 것과 다르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기사에 등장하는 사람에게 생명을 불어넣으려면 어린이의 눈으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어떤 면에서 기사는 그저 사람(person)이 아니라 인물(character)을 드러내는 글이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평범한 말에서 탁월한 문장을 찾는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무엇이 힘든지 물었더니 "사는 것도, 죽는 것도 너무 힘들다"고 말했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예컨대 "딸이 죽었다"가 아니라 "딸을 날려버렸다"고 말했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다만 주의할 것이 있다. 말을 그대로 글에 옮기면 방대한 분량이 된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6.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하게 쓴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감정이나 감상을 드러내는 문장도 덜어냈다. 일어났던 일만 적었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 기사에선 일부러 담담한 문장만 사용했다. 형용사와 부사는 최대한 덜어냈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울리고 싶은가. 울지 마라. 웃기고 싶은가. 웃지 마라. 필자가 먼저 감정을 드러내거나, 감정 이입을 부추기는 문장을 쓰면, 독자는 울고 싶다가도 눈물을 거두고, 웃고 싶다가도 미소를 지운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통찰을 담으려 애쓴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• 통찰의 힘은 강력한 프레임을 구성하는 기초다. 통찰의 힘, 즉 사건, 사고, 인물의 본성을 꿰뚫어보는 능력은 기사의 알파이자 오메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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